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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뇌과학 / 제니퍼 헤이스 - 운동의 중요성에 대하여... 평소에 유튜브에서 돌콩님의 저자 인터뷰를 많이 보는데, 그중에서도 운동의 뇌과학이라는 이 책의 저자인 제니퍼 헤이스 님과 이야기 나눈 게 흥미로웠다.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그런 건지 운동의 중요성을 하루가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요즘이다. 사실 나는 제일 팔팔해야할 10대 때부터 체력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다른 이들과 있을 때 에너지가 뺏기는 타입이기 때문에 지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같이 똑같이 논 친구에게 한 번은 물어본 적이 있다. 너는 지금 혹시 피곤하지 않니? 친구는 아니? 그런 느낌은 아예 없는데? 그때부터 내 저질 체력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그때 각성하고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았을걸... 그때만 하더라도 헬스가 그렇게 보편화되지 않았었던 것 같다. .. 2023. 9. 23.
왓챠에서 본 언어의 정원 애니메이션 신카이 마코토 요즘에 왓챠 등록해서 여러 가지를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예전에는 안 봤던 애니메이션들을 보고 있는데, 오늘 언어의 정원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다.46분정도 되는데 생각해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를 담으려다 보니 확실히 장면들이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윌라에서 오디오북으로 먼저 소설판을 읽어서 그런지 생략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도 너무 많다고 느꼈다. 그런데 소설에서는 유키노와 타카오 이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타카오의 형, 유키노의 옛예인 선생님 등의 이야기도 나오는지라, 이 둘의 핵심적은 이야기는 애니에서 거의 다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유키노의 학창 시절에 대한건 애니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소설에서 유키노는 어렸을 때부터 예쁜 걸로 주목받는 사람으로 나온.. 2023. 9. 20.
위대한 작은 농장 다큐멘터리 뒤늦은 리뷰 (스포주의) 위대한 작은 농장 줄거리 위대한 작은 농장은 다큐멘터리이다. 나는 덕스 티켓에 당첨되어서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 보기 전에는 비건 부부가 동물들을 위한 작은 농장을 만드는것으로 생각하고 아름다운 모습만을 보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일. 실제로 보니까 오가닉 농장을 자연의 선순환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엄청난 고군분투의 기록이었다. 마냥 동화처럼 행복한 모습만 보이는게 아니라 괴롭기도 하고 그랬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돼지를 데려와서 돼지가 아기들을 낳는데 그 돼지들은 다 팔려가고 (그나마 처음 데려온 돼지는 그대로 내버려 둬서 그나마 동심을 지킬 수 있었다.) ,그 돼지와 함께 지냈던 수탉이 있었는데, 키우던 강아지 중 한 마리가 물어죽인 끔찍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저기 저 포스터에 있는 무해할 것 .. 2023. 7. 12.
체실비치에서 / 이언 매큐언 소설 리뷰 오늘은 이언 메큐언의 작품 중 하나인 체실비치에서를 읽고 느낀 점을 써보도록 하겠다. 제일 먼저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영화를 통해서다.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하나인 샤얼사 로넌이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클래식 전공자인 엄청 부유한 집 딸로 나오는데 배우랑 너무 찰떡. 아무튼 이 영화를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가 유튜브에서 이 영화 편집해서 요약한 걸 보았고 웬걸.. 너무 재밌는 거다 그래서 영화 보기 전에 책부터 후딱 읽고 영화 보자 해서 도서관에서 바로 빌려왔다. 줄거리 집안 배경도 조금 다르고 좋아하는 음악도 다른 두 사람이 그런 차이도 뛰어넘고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지만 결혼 첫날밤에 거사를 치르던 중 여주인공 플로렌스가 방을 뛰쳐나가게 되고 아마 호텔이 있던 곳이 체.. 2023.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