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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어스 영화 후기|끝까지 형을 믿고 싶었던 마음 (스포있음)

by 노마드 줄리아 2026.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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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영화 피어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어스는 단순한 스릴러보다 관계의 영화에 가까웠다

영화 피어스를 보고 가장 오래 남았던 건
사건 자체보다 두 형제 사이의 감정이었다.

특히 동생이 어떻게든 형을 믿으려고 하는

모습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형에게 의심스러운 부분이 계속 보이는데도,
끝까지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싶어 하고,
믿고 싶어 하는 감정이 너무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 영화는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한

영화처럼 느껴졌다.

피어스의 영상미가 더 인상적이었던 이유

피어스는 전체적으로 색감과 화면 구성이
굉장히 아름다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화가 직접 감정을 설명하지 않아도
화면 자체가 계속 불안함과 애정을 동시에 전달한다.

잔잔하게 흘러가는데도
계속 긴장감이 남아 있는 이유도
이런 연출 때문인 것 같다.

같이 본 관객분들 때문에 괜히 긴장했던 순간

같이 본 관객분들 중에
연세 좀 있으신 어르신분들도 계셨는데,
중간에 동성애 코드가 나오는 장면 보면서
괜히 나 혼자 “알고 보신 걸까…” 싶어서

살짝 신경 쓰였다ㅋㅋㅋ

근데 영화 자체가
그 관계를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느낌은 전혀 아니고,
인물의 감정과 외로움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라
생각보다 훨씬 담백하게 느껴졌다.

오히려 그래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더 오래 남는 느낌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살인 이후 형의 눈물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은
형이 살인을 저지른 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다.

 

보통 이런 영화에서는
폭력적인 인물을 차갑게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피어스는 오히려 그 순간의 복잡한 감정을 오래 보여준다.

그 눈물이 단순한 죄책감인지,
두려움인지,
자기혐오인지,
혹은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인지는
끝까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더 불편하고,
동시에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동생 역시
그런 형을 보면서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희생하며 감싸주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 감정이 너무 현실적이라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계속 생각났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라 더 아쉬웠던 점

이 영화는 메가박스 단독 개봉인데,
중간에 상영관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관이 축소되는 일도 있었다고 해서
결국 나는 겨우 작은 관에서 보게 됐다.

 

솔직히 이런 영화가
흥행이 잘 안 된다는 이유로
너무 적은 관에서 상영한다는게 너무 아쉽다.

 

대중적으로 크게 흥행하긴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봤을 때
더 살아나는 감정과 분위기가 분명히 있는 작품이었다.

가능하면 극장에서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피어스 후기|믿고 싶은 마음에 대한 영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무엇이 진실이었는지보다

왜 동생이 끝까지 형을 믿고 싶어 했는지가
더 오래 남는다.

피어스는

명확한 설명보다 감정의 흔들림을

따라가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래서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도 감정도 꽤 달라질 것 같다.

피어스 한 줄 감상

피어스는
사랑과 불안, 믿음과 의심이
끝없이 섞여 있는 관계의 영화였다.

잔잔한데 이상하게 긴장되고,
아름다운데 계속 불안한 영화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형제 사이의 감정이 오래 남는다.

아 그리고, 두 사람 모두 펜싱 선수라
펜싱이 많이 나오는데
펜싱 너무 매력적이야~

영화 보고 받은 포스터

이 메인포스터 준다길래 너무 좋았다

 

 

근데 받고 나니까 뭔가 화질이 약간..뿌옇게 보이는 느낌이었음..

그래도 형압도 있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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