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시라트를 롯데시네마
광음 시네마 상영으로 보고 왔다.
커뮤니티에서 시라트 영화 평이 꽤 좋았고,
‘소름 끼쳤다’는 말이 많아서 더 궁금해졌다.
줄거리보다 분위기가 대단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번에는 일부러 아무 정보 없이 보게 됐다.
(평소에는 전체 줄거리 다 파악하고 영화 보는 편)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광음 시네마로 봤기 때문에 더 잘 맞았던 작품이다.
광음 시네마란?
광음 시네마는
일반 상영관과 달리 소리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상영 방식이다.
- 음향이 더 입체적으로 들리고
- 저음, 진동, 공간감이 강조되고
- 소리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영화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대사가 많지 않거나
소리와 분위기가 중요한 영화일수록
광음 시네마의 장점이 더 잘 드러난다.
시라트, 어떤 결의 영화냐면 (스포 없음)
시라트는
- 감정을 말로 설명하지 않고
- 관객이 느끼도록 내버려 둔다
그래서 이 영화의 핵심은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보다
그 공간에 함께 있는 느낌에 가깝다.
불안, 긴장과 같은 감정이
소리와 함께 천천히 쌓인다.
그리고 스포 보지 않고 갔기에
중간중간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진짜 너무 놀라게 된다.
몇몇 장면에서 너무 놀라서 나도 모르게
헙하고 소리 나올 뻔했다.
왜 시라트는 광음 시네마가 잘 어울렸을까
시라트를 보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이거였다.
“이 영화는 소리를 반만 들으면 반만 느껴지겠구나.”
광음 시네마에서는
- 발소리
- 숨소리
- 주변 환경음
- 갑작스럽게 커지는 소리의 압박감
이런 요소들이 훨씬 선명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화면보다
소리가 먼저 감정을 건드리는 순간들이 많았다.
일반 상영관이었다면
조금은 밋밋하게 느껴졌을 장면들도
광음 시네마에서는
몸으로 먼저 반응하게 된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소리가 굉장히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광음 시네마에서 보는 걸 적극 추천한다.
시라트 광음 시네마 후기|호불호는 분명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이 영화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 설명 많은 영화 좋아하는 사람
- 명확한 전개를 기대하는 사람
- 편하게 보기 원하는 경우
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 분위기 중심 영화 좋아하는 사람
- 소리로 감정을 느끼는 경험이 궁금한 사람
- 색다른 극장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
이라면
광음 시네마에서의 시라트는 꽤 인상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시라트 광음 시네마 한 줄 정리
시라트는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소리와 분위기를 몸으로 느끼는 영화다.
그래서 광음 시네마와 특히 잘 어울렸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재밌다’보다는
‘묘하다’, ‘기억에 남는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정말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기 때문에
인상이 깊었던 몇 장면들은 잠자기 전에 떠오르기도 했다.
스포 없이 들어가서
아무 생각 없이 소리에 몸을 맡기는 게
이 영화를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인 것 같다.
특히 아무 내용 없이 처음 보는 경우에 받는 충격이 상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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