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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시즌 4 두번째 파트

by 노마드 줄리아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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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 시즌 4의 파트 2가 나와서 단숨에 보게 되었다. 첫 번째 파트에서 아리송한 것들이 말끔하게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예상했던 것만큼 조를 스토킹 하는 존재에 대해 나오게 된다. 아직 파트 2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이 포스트는 엄청난 스포가 될 테니 일단 보고 와서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 파트 줄거리

첫 번째 파트에서 나왔듯이 조는 계속해서 런던시장이 되려는 리스에게 협박을 받는다. 이번에도 누군가를 죽이라고 하는 리스. 죽임을 당할 상대는 바로 케이트의 아버지 톰이었다. 이때쯤에 조는 한 번 밀어냈던 케이트와 다시 잘 되어서 사귀는 중이었다. 이 와중에 자기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죽이라고 하다니 조는 자기는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지만 협박을 하는 그는 말한다. 이 요구를 응하지 않으면 그가 보내줬던 메리엔을 죽이겠다고 말이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톰을 죽이러 가지만 그는 조를 역이용해서 리스를 죽이는 것을 말하고 안 그래도 리스 때문에 스트레스받던 조는 그 제안을 응하고 리스가 있는 곳으로 가 리스를 고문한다. 메리엔을 어디에 가뒀는지를 알기 위해서다 하지만 리스는 어쩐 일인지 계속해서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고 조도 처음 보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끔찍한 고문을 당하다가 그는 결국 사망하고 말고 그때, 그에게 항상 나타나던 리스가 옆에 나타나 그를 비웃는다. 이 부분을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알고 보니 지금까지 조를 조종하는 것처럼 보이던 리스는 진짜 리스가 아니라 조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이었던 것이다. 왜 리스를 자기의 어두운 내면을 보이는 한 자아로 만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 리스와 자기가 가진 공통점 때문에 그를 동경하고 결국에는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서 또 다른 자아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조 자신도 너무나 충격을 받지만 계속해서 자신의 어둔 내면과 함께 생활하는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좋은 사람이 되기를 노력한다.

 

한편, 조가 대학에서 가르치는 학생 중 한명인 나디아는 조의 이상함을 깨닫고 몰래 조의 집에 들어가 집을 뒤지는데, 거기서 어떤 열쇠를 발견하게 되고 우연히 그 열쇠를 통해 어떤 건물로 들어가게 된다. 계단을 통해 내려간 그녀는 거기서 놀라운 것을 보게 되는데 바로 메리엔이 조가 특허 내도 될만한 그 유리박스에 갇혀 있었다. 알고 보니 조는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나쁜 짓을 또 저지르고서는 자기도 죄책감이 들었는지 리스라는 자기의 그림자 자아를 만들어서 못된 짓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거기로 몰아넣은 것이었다. 조는 이런 자아분열을 알지 못한 채 그동안 자기가 메리앤을 그냥 순순히 보내 준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완전히 메리엔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메리엔에게 물과 먹을 것도 배달해 주지 않는다. 한마디로 메리엔은 거의 죽을 지경이었고 그때 바로 나디아가 나타난 것이었다. 

 

나중에 메리엔은 결국 죽게 되고 조는 절규하지만 여기에 또 반전이 있었다. 바로 이게 나디아와 메리엔이 짠 연극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조는 메리엔이 죽은 줄 알지만 메리엔을 살게 되고 딸과 다시 만나게 된다. 한편 조는 케이트와 더욱 가까워지면서 케이트가 아빠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게 되는데, 알고 보니 케이트 아빠 톰은 케이트가 어렸을 때부터 그녀를 통제하면서 그녀의 자유를 옭아매는 존재였다. 결국 조는 톰도 죽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에 죄책감을 느낀 조는 결국 자신이 죽어야 이 모든게 끝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다에 몸을 던진다. 이때 죽었으면 모든 범죄의 최초 근원지가 끊어졌을 텐데 조는 다시 살아나고 케이트와 만나게 된다. 케이트는 자기 아빠가 죽어서 자기가 그 막대한 회사를 물려받게 되었다면서 조와 함께하자고 한다. 조는 자기가 했던 일들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 생각에 다는 고백하지 않았다. 아무튼 조는 이제 최대 갑부 여자친구를 보필하면서 엄청난 부와 비리로 앞으로는 무슨 짓을 벌이던 보호받을 위치에 가게 되었다. 너무 소름 끼치지 않은가? 지금까지도 법의 처벌을 전혀 받지 않고 요리조리 빠져나갔던 그가 이제는 막대한 부와 지위까지 얻게 된 것이다! 

 

더욱더 충격적이었던 건 바로 계속 조에 대해 파헤치려 했던 나디아가 결국 조에게 들키게 되고, 감옥에서 생을 보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가 나디아를 위해 망을 봐주던 남자친구를 죽이고 그 누명을 나디아에게 씌운 것이다. 여기서 정말 2차 소름이 쫙 돋았다.

 

너의 모든 것 팬의 반응

나는 너의 모든 것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 가입되어있는데 여기서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모두들 조가 사이코패스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서 그의 사이코패스적 면모에 소름이 돋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부와 권력을 거머쥐게 된 조가 이제는 어떠한 범죄를 저지를 것인지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케이트는 자기를 통제하고 옭매게 했던 아버지가 떠나고 이제는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조도 그러한 통제성과 집착을 가지고 있기에 곧 그것을 깨닫고 소름 돋을 것 같다고 했다. 이건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조는 정말 좋은 사람 같지만 너무 집착이 심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려는 그의 노력을 가상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예에 가장 걸맞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확실히 지금까지 자기가 죽였던 여자들의 형상들이 나오면서 많이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자살시도를 하고 나서 다시 케이트와 함께 했을 때 창문으로 비쳤던 그의 모습은 바로 리스였다. 이게 너무 소름 끼치는 게 바로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양면 하던 그의 모습이 나쁜 것으로 합쳐졌다는 소리다. 팬들은 이제 어떡하냐며 더 이상 조가 캐릭터적으로 발전했다는 이론은 있을 수도 없을 것 같다고 한탄 중이었다. 나도 솔직히 조를 어느 정도 좋게 보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아니다. 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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